울먹인 한정애 "의사는 환자 곁에서 가장 빛나"… 파업 의사들에 현장 복귀 촉구

입력 2020-09-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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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신임 정책위의장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신임 정책위의장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정책위의장이 1일 의료계 파업에 울먹이면서 "의사는 환자 곁에 있을 때 가장 빛이 난다고 믿고 있다"며 의료현장 복귀를 촉구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임명 후 처음 열린 이날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길지 않은 정치인의 길을 걸으면서 많은 분을 만났다. 한 분 한 분 진심을 다하지 않은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리를 높인 적도 있지만 제 진심이 통할 때도 있었고 만족을 못 할 때도 있었지만 지난달 28일 저녁에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을 만나 3시간 얘기하면서 진심을 다했다"고 한 뒤 울먹이며 잠깐 말을 잇지 못했다.

앞서 한 정책위의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던 지난달 28일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의 등과 면담을 가진 바 있다.

면담 뒤 한 정책위의장은 입장문을 내고 △의사정원 확대 관련 법안 추진 중단 △의료 전문가 집단이 참여하는 국회 내 협의기구 설치 △업무개시 명령 위반한 전공의에 대한 형사고발 철회 제안 등을 약속했지만, 전공의들은 집단 휴진을 계속하기로 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노동자에는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 노동3권이 주어진다. 그러나 의료기관 노동자의 행동권을 제약하는 이유는 단 하나, 의사들의 의료행위 지속을 위해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 행위를 하는데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기관 노동자는 단체행동까지 제한하는 것"이라며 "의료인 여러분을 위해서다. 의사는 환자 곁에 있을 때 가장 빛이 난다고 믿고 있다. 환자들에게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야당의 주호영 원내대표도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했다. 논의기구를 만들자는 데 여야가 같다"며 "의료인 여러분이 참여해야 논의 기구가 작동한다. 시간 많지 않다. 의료인 여러분의 결단을 기다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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