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미국 신재생 시장 첫 진출…육상풍력발전 지분 인수

입력 2020-09-01 16: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네브라스카주 프레리 브리즈(Prairie Breeze) 발전단지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네브라스카주 프레리 브리즈(Prairie Breeze) 발전단지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육상풍력발전단지에 대해 지분을 인수하면서 최초로 미주 지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한다.

한수원과 알파자산운용, 스프랏 코리아,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은 지난달 2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해외 신재생 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 컨소시엄은 이날 4곳의 대형 육상풍력발전단지에 대해 브룩필드 리뉴어블(Brookfield Renewable)과 인베에너지(Invenergy)로부터 49.9%의 지분을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분을 취득한 발전단지는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릿지(California Ridge·226MW)과 비숍 힐(Bishop Hill·218MW), 네브라스카주 프레리 브리즈(Prairie Breeze·201MW), 텍사스주 래틀스네이크(Rattlesnake·207MW)로 이미 다년간의 운영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 미국 전력구매자와 장기간의 전력구매계약 및 세계적인 운전·유지보수(O&M) 업체와 장기 발전소 관리운영계약이 체결돼 있어 향후 25년간 안정적인 투자수익이 기대되는 자산이라는 것이 한수원의 설명이다.

한수원이 미주 지역 신재생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에 그치지 않고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추가 사업개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해외 신재생 사업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미국 육상풍력 지분인수 사업은 한수원과 국내 금융기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해외 신재생 시장 진출에 성공한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는 기반을 강화했고 공동개발협약을 통해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09: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09,000
    • -1.31%
    • 이더리움
    • 4,193,000
    • -0.85%
    • 비트코인 캐시
    • 841,500
    • +2.94%
    • 리플
    • 2,652
    • -4.67%
    • 솔라나
    • 176,100
    • -4.29%
    • 에이다
    • 518
    • -5.13%
    • 트론
    • 414
    • -0.72%
    • 스텔라루멘
    • 305
    • -3.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480
    • -3.19%
    • 체인링크
    • 17,670
    • -3.18%
    • 샌드박스
    • 164
    • -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