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가 올해 안에 추가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회사내에 1000억원이 넘는 현금 보유분을 추가 자사주 매입으로 지분 확보 경쟁을 일단락 시킬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회사측 관계자는 "올해 안에 자사주 매입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올 상반기 부터 부각된 지분경쟁 이슈는 DY홀딩스가 3분기에 29.31%까지 지분율을 높이면서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러나 장하성펀드측이 이달 3일 10.02%에서 11.30%로 지분을 늘리자 에스에프에이는 5일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하면서 대응에 나섰다.
다시 장펀드측이 7일 주식 11만430주(지분율 1.22%)를 추가로 장내 매수해 12.5%로 지분을 늘였다. 이런 상황속에서 주식시장은 에스에프에이가 자사주 매입을 추가적으로 할 것이라는 의견들이 나왔다.
이같은 추측이 나오는 것은 에스에프에이의 현금이 130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현 시가총액의 절반에 해당되는 현금 보유로 지분 확보 경쟁이 불붙으면서 올해 안에 추가적으로 자사를 매입할 것이라는 것.
이에 대해 우리투자증권 박태준 애널리스트는“현재 에스에프에이의 부채 상당수는 선수금을 받은 것”이라며“부채도 낮은데다 현금 보유가 1300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올해 안에 추가적인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 없는 것은 회사에서도 밝히고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