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상선언' 포스터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비상선언’ 측이 촬영 강행에 대한 오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일 ‘비상선언’ 측은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이 있었음에도 촬영을 이어갔다는 보도에 대해 “알고도 강행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배급사 쇼박스는 지난달 31일 ‘비상선언’ 촬영 중단을 알리며 “촬영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음날인 이날 확진자 접촉 사실을 알고서도 촬영을 강행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예산초과를 우려해 쉬쉬하고 촬영을 강행했다고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에 쇼박스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접촉 사실을 알고 익일 촬영을 중단했으며 검사 후 음성 판정이 나온 뒤에도 3일 정도 촬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촬영은 스태프와 논의 끝에 재개됐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의 지침을 어긴 적이 없다”라며 “확진자의 접촉자는 필히 검사해야 하지만 접촉자의 접촉자는 검사의 의무가 없다. 그렇지만 안전을 위해 촬영을 중단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상선언’은 ‘더킹’, ‘관상’ 등을 제작한 한재림 감독의 작품으로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이 출연하며 지난 5월 크랭크인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