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중 경기 지표 개선에 상승…WTI 0.4%↑

입력 2020-09-0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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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경기 지표 개선에 따라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4%(0.15달러) 상승한 배럴당 42.76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전날 대비 0.7%(0.30달러) 오른 배럴당 45.5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 지표가 개선된 것이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0으로 전월(54.2) 대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연속 호황과 불황의 경계선인 50을 3개월 연속 웃돌았으며, 2018년 11월 58.8을 기록한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55.0)도 웃돌았다. 중국의 8월 차이신 제조업 PMI도 거의 10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세계 경기의 회복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것이 원유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매입을 유도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했다.

아울러 로이터통신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200만 배럴 감소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유가가 힘을 받았다.

국제 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0.02%(0.30달러) 상승한 온스당 1978.9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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