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장중 1300원 이하로 떨어졌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보다 24.8원 하락한 13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34.2원 급등한 1365.0원으로 출발해 136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면서 급등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오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서서 장중 한때 1300원 이하로 떨러졌다가 다시 1305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증시가 상승 반전하면서 환율도 안정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이날 국내 중시는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코스피가 2.5% 상승하고 있으며, 코스닥은 3.2% 급등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국내 증시가 다시 활기를 얻고 있다"면서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일단 외환시장의 안정에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