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급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 32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3.58포인트(4.35%) 오른 325.54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크게 출렁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마감한 미국증시 급락 여파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코스닥시장은 개장 초 300선이 붕괴되며 급락했다.
오전 중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6억원, 6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87억원 순매수하고 프로그램이 2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섬유의류(-0.05%)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마감했다. 금속은 9.87%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고 건설이 7% 넘게 상승했다. 금융과 통신서비스, 제조, 운송, 제약, 컴퓨터서비스, 기타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부품 등은 5~6%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시장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장주 NHN을 제외하고 일제히 급등했다.
SK브로드밴드는 7.11% 올랐고, 태웅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어 메가스터디(4.79%), 셀트리온(5.56%), 동서(2.10%), 키움증권(13.38%), 서울반도체(6.10%), 소디프신소재(4.16%)가 상승 마감했다.
NHN(-0.08%)은 부진한 실적발표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며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이날 상한가 55종목을 더한 77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9종목을 더한 216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