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우선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노인과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먼저 실시하고, 차츰 더 많은 사람들이 전액 국비로 접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비용은 자기 부담이 원칙으로 비용은 1회 3600엔(약 4만 원), 2회에 6150엔이다.
다만 저소득층에 한해 지난 10년간 백신 접종 비용을 국가와 지방 정부가 보조해왔다.
이와 달리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전액 국비로 전 국민 모두에게 무료로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165개 백신 가운데 30개 이상이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돌입한 상태다. 8개 백신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갔다.
미국 모더나와 화이자는 각각 3만 명 규모의 3상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인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도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고 “미국에서 성인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여러 제약회사와 백신 공급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여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상반기까지 전 국민 분량의 백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일본 정부는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시스템도 구축하고,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구제 조치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