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닷물이 유입된 부산 도로변. (연합)
북상 중인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남부 지역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부산 곳곳에서 유리창이 깨지고, 간판이 흔들리는 등의 상황이 발생해 총 11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전남 여수시 거문도에서는 강풍으로 전기가 끊겨 50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20여 분 간 중단되기도 했다.
부산 전역과 앞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되면서 도로 통제나 열차 운행 제한 조치 등도 잇따르고 있다. 부산 남동항에서는 도로변까지 바닷물이 넘치기도 했다.
오후 8시 30분을 기준으로 광안리 해수욕장 해안도로 전면 통제됐고, 상습침수가 발생하는 마린시티1로 1.3㎞ 구간(오후 8시 기준)과 거가대교 20㎞의 운행(오후 7시 30분 기준)도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