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KRX)는 CME그룹과 코스피200선물의 야간시장 일정계획(Project Plan)을 확정하고, 2009년 9월중 야간시장을 개설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시카고에서 체결된 최종 일정계획에 따르면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업무규정 개정 및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시험시장 테스트 및 국내·외 투자자 대상 홍보 등을 거쳐 2009년 9월중 개설될 예정이다.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은 매매체결은 CME그룹의 글로벡스(Globex)에서 이뤄지고 청산 및 결제는 KRX가 담당함에 따라 양 거래소에서 공동으로 일정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추진 일정을 수시로 확인할 계획이다.
CME그룹에서는 네트워크 허브를 서울에 설치해 한국과 글로벡스 시스템이 위치하고 있는 미국과의 물리적 거리를 최소화했으며, KRX는 HTS거래시스템 기반의 USN(Unified Systems for Night hours trading)을 독자 개발해 투자자의 편리성 제고와 함께 회원사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KRX 관계자는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 개설을 위한 상세 업무와 처리시한이 확정됐으며, 국내 최초의 해외시장 연계사업이 더욱 구체화돼 탄력을 받게 됐다"며 "KRX는 야간시장 개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내 감독당국, 회원사 및 CME그룹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면밀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