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ㆍ민자 고속도로 '교통관제' 통합…사고 대응 빨라진다

입력 2020-09-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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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소통 및 문자 등 교통정보 상호 연계

▲영동고속도로. (연합뉴스)
▲영동고속도로. (연합뉴스)
한국도로공사 운영하는 고속도로와 민간투자고속도로 교통관제가 통합된다. 이에 따라 각종 사고 등에 대한 대응이 한층 체계적이고 빨라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와 19개 민자고속도로법인(이하 민자법인)은 3일 '고속도로 통합교통관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약 체결은 올해 6월 23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민자법인 대표들과 시행한 민자고속도로 교통안전 간담회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도로공사의 재난·재해 대응역량을 민자법인과 공유, 실시간 발생하는 교통사고 등 고속도로에서 위기ㆍ돌발상황이 발생할 때 도로공사와 민자법인 간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신속·체계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 협력사항은 △영상, 소통 및 문자 등 교통정보 상호 연계 △돌발상황 문자정보 즉시 제공 및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한 교통상황 전파 △도로공사 상황실과 민자법인 상황실 간 직통전화(핫라인) 구축 △고속도로 사고제보 번호 1588-2504 안내 등이다.

아울러 도로공사ㆍ민자법인 간 연계와 협력을 활성화하며 교통대책을 공유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정례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고속도로 내 발생하는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교통상황을 적시에 전파·지원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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