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포스트 코로나(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이끌어 갈 소재ㆍ부품ㆍ장비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국민과 함께 선정한다.
중기부는 ‘소재ㆍ부품ㆍ장비 스타트업 100 국민심사단’을 출범하고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을 심사단장으로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소재ㆍ부품ㆍ장비 스타트업 100 국민심사단’은 소재ㆍ부품ㆍ장비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선도할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육성하는 과정에 국민과 공감의 지지를 반영하기 위해 꾸려졌다. 또한 투명성과 공정성도 제고할 수 있다.
심사단은 20개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마지막 관문인 3차 발표 평가에서 60개 후보 기업의 발표와 평가과정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평가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국민심사단은 기존에 액셀러레이터, 대기업 등 전문가로만 구성된 위원회에서 심사하던 기존 평가와는 달리 창업 유경험자, 대학ㆍ출연연 전문가, 기술ㆍ경영 경험 등 일정 요건을 갖춘 국민들이 참여한다. 인큐베이팅ㆍ투자자, 스타트업 대표, 기술ㆍ경영 전문가 등 3년 이상의 경력 보유자 중 추첨을 통해 5개 분야별로 12명씩 총 60명으로 구성됐다.
분야는 스마트엔지니어링,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신소재,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이다.
국민심사단장으로 위촉된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분야에서 300여 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석학이다.
권오경 국민심사단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글로벌 분업구조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제조 거점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소재ㆍ부품ㆍ장비의 경쟁력 확보가 핵심”이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대기업의 수요와 연결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쟁력 있는 소재ㆍ부품ㆍ장비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재ㆍ부품ㆍ장비 스타트업 100을 통해 대기업의 기술 수요를 충족하면서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과 연관성이 큰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ㆍ육성해 나가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