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에이치티 “코로나19 항원 확보 성공…美 FDA 긴급사용 신청 추진 계획”

입력 2020-09-03 10:26 수정 2020-09-03 16: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이오 신사업을 추진 중인 금호에이치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재)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발 바이러스 핵단백질 항원을 공급받게 됐다고 3일 밝혔다.

금호에이치티는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으로부터 공급받는 항원 항체를 바탕으로 자회사 다이노나와 협업해 코로나19 항체 신속 진단키트(RDT)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에이치티 자회사 다이노나는 올해 초부터 국내 주요 의료진단키트 업체들의 위탁 생산을 맡아오는 등 자체적인 의료 키트 생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에이치티는 자체적인 코로나19 항원 조달까지 가능해진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자체 제품 생산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이노나는 현재 금호에이치티와 합병을 추진 중인 상황이기도 하다.

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이미 관련 기술 및 생산설비가 갖춰진 상황에서 신속진단키트 사업에 가장 필수적인 코로나19 항원 확보에 성공한 만큼, 빠른 시일 내 신사업이 진행돼 갈 것”이라며 “차후 감염병의료기기협의체의 시험성적서가 발행되면, 미국 FDA(식품의약국) 긴급사용 신청 및 국내 수출 허가도 속히 추진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항원 신속 진단키트에는 선별진료소에 가지 않고 자가진단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면역진단 기술이 적용된다. 항체 신속 진단키트는 진단에 유전자증폭기 등 별도 장비가 필요 없고, 감염 여부 확인 속도가 빨라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개발도상국을 비롯해 공항 등 코로나19 감염자 조기 진단이 필수인 국가에서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호에이치티는 이 외에도 최근 코로나19 관련 행정절차 등의 혜택 지원을 목적으로 ‘코로나19 대응 연구개발지원협의체’ 사무국에 코로나19 애로사항 기업관리카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금호에이치티는 1일부로 ‘코로나19 치료제ㆍ백신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 내 관리대상 기업으로 등재돼 코로나19 진단기기 개발 관련 필요 사항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경제성장 1%대 회귀하나…한은, 성장률 내년 1.9%·2026년 1.8% 전망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5: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485,000
    • +1.71%
    • 이더리움
    • 4,985,000
    • +4.4%
    • 비트코인 캐시
    • 721,500
    • +3.66%
    • 리플
    • 2,051
    • +6.21%
    • 솔라나
    • 330,900
    • +2.48%
    • 에이다
    • 1,399
    • +3.48%
    • 이오스
    • 1,111
    • +0.36%
    • 트론
    • 279
    • +0.72%
    • 스텔라루멘
    • 673
    • +8.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950
    • +6.23%
    • 체인링크
    • 24,990
    • -1.26%
    • 샌드박스
    • 834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