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니온제약, 코로나19 치료제 부각 ‘덱사메타손’ 재생산 준비

입력 2020-09-03 11:28 수정 2020-09-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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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니온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부각된 덱사메타손 앰플 주사제의 재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3일 회사 관계자는 "현재 덱사메타손앰플주사제 생산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과거 유니덱사주라는 이름으로 덱사메타손 관련 약품을 생산했으나 생산을 중단한바 있다.

지난달 25일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코로나19 치료제 가운데 렘데시비르의 조기 증상 호전 효과와 덱사메타손의 사망률 감소 효과 이외에 효과를인정할 만한 치료법이 없다고 밝혀 최근 덱사메타손에 대한 관심은 다시 집중되고 있다.

임상위가 효과를 인정한 덱사메타손은저용량 스테로이드 약물로 알레르기 및 염증 치료에 쓴다. 값이 싸고, 전 세계에서 흔히 구할 수 있다. 영국에서 코로나19가 악화돼 호흡기를 부착한 환자들에게 투여했는데, 8명 중에서 1명이 회복됐다. 이 결과는 지난 6월 발표됐으며 덱사메타손은 현재 영국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대한 표준 치료제가 됐다.

렘데시비르는 현재 허가를 받아 국내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지만 덱사메타손은 그렇치 않다. 일본은 덱사메타손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공식 승인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덱사메타손이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등 의약품으로 승인이 될 경우 관계당국과 협의해서 본격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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