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당에서 열린 제382회 국회(정기회) 개회식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편 국회에서 근무하는 국민의힘 당 사무처 관계자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본청 등이 폐쇄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당 사무처 소속 직원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의힘은 오후 일정을 취소했고 국회는 본청을 폐쇄하고 방역에 돌입했다.
해당 직원은 국회 본관 2층에 있는 사무실에서 근무했으며 전날 오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느껴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선별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해당 직원의 확진 소식을 듣고 오후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날 오후 일정으로는 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 등이 있었다.
국민의힘은 향후 국회사무처 및 보건당국과 협의해 방역 조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도부는 온라인을 통해 긴급회의에 들어갔으며 자세한 대책은 추후 발표할 전망이다.
국회 역시 방역 절차에 들어갔다. 국회는 확진자 발생 통보를 받은 후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주재로 국회 재난 대책본부를 소집해 방역 조치를 했다.
우선 자체 파악한 확진자 동선을 통해 접촉자를 분류한 후 본관 1층과 2층은 물론 소통관 1층도 긴급 폐쇄키로 했다. 이후 해당 직원이 거쳐 갔던 건물들을 통제해 긴급 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후 예정됐던 상임위원회와 회의 일정은 모두 취소될 전망이다. 향후 방역대책과 국회 운영 방안은 보건당국 지침을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