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3%대 상승 마감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1.53포인트(1.33%) 오른 2395.90에 마감했다. 외인이 1926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5억 원, 1340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0.80% 오른 2383.26으로 출발해 상승곡선을 탔다. 오전 11시 36분 장 중 한때 2401.78을 기록하며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 24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3.68%), SK하이닉스(4.24%), 네이버(1.95%), LG화학(3.50%), 삼성바이오로직스(1.17%) 등이 강세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일 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84% 급등한 데 힘입어 관련 종목 위주로 상승했다”며 “특히 외국인이 관련 종목 위주로 순매수 규모를 확대한 점이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짚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58%), 전기전자(3.17%), 제조업(1.89%), 화학(1.85%) 등이 강세였다. 반면 종이목재(-0.77%), 건설업(-0.62%), 보험(-0.56%)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39포인트(0.85%) 오른 874.13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억 원, 4억 원어치 순매수한 가운데 외인은 51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0%), 알테오젠(0.18%), 에이치엘비(2.83%), 에코프로비엠(0.33%), CJ ENM(7.5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씨젠(-3.67%), 제넥신(-0.66%), 셀트리온제약(-0.62%) 등은 약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