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은 7일 "한국전력을 민영화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의 답변을 통해 "전력, 가스, 수도, 의료보험 등은 민영화가 보류된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의 민영화 계획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총괄하는 입장에서 볼 땐 108개 기관 민영화, 통폐합, 기능 조정 등은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의 공기업 민영화"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한전 등 민영화가 안되더라도 낭비가 없도록 경영 효율화를 해서 민영화의 목적인 가격 인하와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