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타고 활기

입력 2008-11-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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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3000명 정도 가입자 증가...가입자 확보 경쟁 '후끈'

"인터넷전화로 가계통신비 줄여보자!"

그동안 '070' 식별번호로 인해 가입자 유치가 어려웠던 인터넷전화 시장이 번호이동제 시행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가 시행된 이후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하루 3000명 이상 늘어나 유선통신사들이 번호이동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일반 집전화 가입자들이 '070'으로 식별번호를 변경하지 않고 쓰던 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 가입이 가능해지면서 인터넷전화 가입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경치침체 여파로 일반 유선전화보다 저렴한 인터넷전화를 통해 가계통신비를 줄여보겠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31일 번호이동제 도입 이후 7일 현재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총 1만3000명 정도 늘었다.

인터넷전화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LG데이콤은 번호이동제 도입 이후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1만명 정도 증가했다.

LG데이콤은 인터넷전화 'myLG070' 가입자가 지난달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번호이동제 도입에 따라 가입자 증가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번호이동제 시행 이후 인터넷전화를 신청한 가입자 중 70% 이상이 LG데이콤을 선택했다.

SK브로드밴드도 무선 단말기 출시 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 2000명 정도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유선전화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KT는 가입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인터넷전화보다 저렴한 집전화 요금제를 내놓으며 대응에 나섰고, 번호이동제 도입 이후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1000명 정도 늘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기업용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해오던 삼성네트웍스, SK텔링크, 온세텔레콤 등도 인터넷 집전화 시장에 뛰어들면서 앞으로 인터넷전화 가입자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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