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억 원 유니세프 기부’ 바이비트, 코로나 19 극복 위해 WSOT 상금 일부 사회환원

입력 2020-09-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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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암호 화폐의 전 세계적 파생상품거래소인 바이비트(Bybit)가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빠진 취약계층 아동을 돕기 위해 약 1억 원 상당($100,000)의 금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한다.

이번 기부는 바이비트가 지난 8월 개최한 세계적인 규모의 트레이딩 대회인 WSOT 글로벌 대회의 상금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 것이다. WSOT는 전 세계 유명 암호 화폐 트레이더 및 전설적 프로 포커 플레이어 등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1만 2천여 명의 참가자가 모인 가운데 지난달 31일 성황리 마무리됐다.

세계 각국에서 내로라하는 트레이더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팀인 W.T.C팀이 팀 수익률 622.66%로 1위를 차지했으며, 1위팀의 멤버인 트레이더 'Junki84'는 개인전 대회에서도 수익률 1위를 차지하며 우승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영미권 팀인 Jalapeño와 Live Traders Suck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약 15억원이다.

바이비트의 CEO 벤 조우(Ben zhou)는 "이번 글로벌 트레이딩 대회 WSOT의 성공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암호 화폐 공간에서 긍정적인 행동을 지속해서 끌어내고,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하거나, 삶을 수호하는 일을 돕고자 한다"면서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지지할 의무를 느낀다"라고 말했다.

유니세프 측에 따르면, 코로나 19의 펜데믹 현상으로 인해 약 16억 명의 취약 계층 어린이들이 학교 휴교, 부적절한 관리, 식량 및 위생용품 부족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통받고 있다. 유니세프는 아이들을 인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비트코인 등 암호 화폐를 수용하기로 했으며, 이번 바이비트의 기부로 인해 아이들을 위한 자금난 해소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비비안 마이다본 유니세프 NZ 사무총장은 "코로나19라는 이번 전대미문의 글로벌 비상사태를 이겨내는데 아낌없이 비트코인을 기부해준 바이비트에 감사드린다"면서 "바이비트의 이번 비트코인 기부는 코로나19로 큰 영향을 받은 아이들의 삶을 더 잘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바이비트 측은 "취약계층 아동들이 세계적인 유행병인 코로나 19의 여파를 극복할 수 있도록 유니세프 뉴질랜드 지부와 제휴했다"면서 "이번에 기부한 비트코인 등 암호 화폐를 통해 코로나 19로 인한 심각한 자금 격차를 해소하고, 취약계층 아동들을 코로나 19로부터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비트는 작년 겨울 개최한 ‘글로벌 BTC트레이딩 대회’에서도 최대 100B TC에 이르는 총상금의 5%를 국제 구호개발 NGO 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하는 등 암호 화폐를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크립토 박애주의(Crypto-philanthropy)에 지속해서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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