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중구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사옥이 흔들려 대피한 직원들이 빌딩으로 복귀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중구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사옥이 흔들려 직원들이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6분께 한국경제신문과 입주사 직원 등 250여 명은 고층부 사무실에서 지진이 일어난 것 같은 진동이 감지되자 사측 안내에 따라 건물 바깥으로 빠져나왔다.
소방 관계자는 "17층 건물 옥상에 있는 냉각탑 프로펠러가 건물 진동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냉각탑 작동을 멈추니 흔들림도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관계자는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긴급 안전진단을 진행한 결과 건물 지반 등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피한 직원들은 모두 복귀해 정상 업무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