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2.5단계 연장 아쉽다…논의된 보상금액 실질 피해 못 미쳐”

입력 2020-09-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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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당정이 논의한 소상공인ㆍ자영업자 관련 보상금이 피해 규모 대비 적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논평을 통해 4일 이같이 밝혔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PC방과 노래방에 휴업보상비 명목으로 100만 원의 현금 지급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행업 기업 5000곳을 대상으로 업체당 1000만 원을, 체육시설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겠단 계획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소공연은 “이번 협의에서 논의된 금액은 해당 업종의 실질적인 피해금액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은 아쉽다”며 “100만원의 금액은 PC방, 노래연습장 등의 운영중지로 인한 피해에는 못 미치는 금액”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의해 이번에 논의된 업종에 대한 지원 금액 향상뿐 아니라 전체 소상공인 업종에 대한 직접 지원까지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폭넓게 논의, 의결해야 한다”며 “코로나 19사태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조금이나마 경감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에 또다시 연장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조치에 아쉬움을 표한다”며 “영업중지, 영업단축, 매장내 판매금지 등 직접 영향을 받는 수도권 50여만 개 업체에 대한 특별 직접 지원 방안을 국회와 정부가 속히 수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4차 추경 논의과정에서 소상공인 직접 지원과 방역물품 지원 방안 등을 포함하여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의 생존과 서민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라는 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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