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중랑구 묵현초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묵현초에 재학중인 한 학생이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중랑구는 묵현초 전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이날 선별진료소에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하루 동안 51명 나왔다고 서울시가 5일 밝혔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15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림세를 이어가 지난 2일과 3일에는 각각 69명, 68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의 코로나19 누진 확진자 수는 4251명으로 집계됐다.
확산세는 둔화했지만, 종교·체육시설과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은 곳곳에서 발생했다. △도봉구 운동시설 관련 3명(서울 누계 10명) △노원구 빛가온교회 관련 2명(〃 39명) △노원구 기도모임 관련 2명(〃 8명)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관련 1명(〃 26명) △강동구 소재 병원 관련 1명(〃6명)이 새로 확진됐다.
광복절 서울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가 2명(〃 118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은 1명(〃 638명) 추가됐다. 송파구 서울 아산병원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누계 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는 3명, 기타 23명으로 집계됐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인 환자는 11명(21.6%)으로 전날과 같았다.
25번째 사망자도 나왔다. 90대 여성 확진자는 지난달 1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전날 숨졌다.
이날 0시 현재 서울에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006명,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사람은 22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