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열풍 ‘후끈’...빅히트 등 내달 15곳 기업 공모주 청약

입력 2020-09-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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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상장 기업 최근 5년 내 최다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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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증시 데뷔에 나서는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일정을 확정한 기업은 이날 현재 15개(스팩 제외)에 달하고 있다.

이중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내달 5∼6일 일반 청약을 실시하는 받는 방탄소년단(BTS) 소속 회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다. 공모 희망가(10만5000원~13만5000원)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9626억 원으로, SK바이오팜(9593억 원)보다도 많다.

7∼8일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압타머(단일 가닥 DNA 표적 분자)’ 제품 상용화에 성공한 신약 바이오 벤처 압타머사이언스가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 회사는 앞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3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2만5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일부 기업의 경우 청약일이 겹치는 사례도 발생했다.

핌스와 비비씨는 오는 9∼10일 동시에 일반청약을 받으며 박셀바이오의 경우 10∼1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오는 21∼22일에는 센코와 퀀타매트릭스, 미코바이오메드 등 3개 기업이 청약을 받는다. 비나텍, 원방테크, 파나시아, 노브메타파마 등도 이달부터 내달 초까지 청약 일정을 확정한 상태다.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공모 절차 개시를 앞둔 기업도 줄을 잇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기업이 47개에 달하고 있다. 검토에 2개월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심사 중인 업체의 경우 연말까지 증시에 입성할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올해 코스피·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은 작년의 121개를 넘어 최근 5년 내 최다를 기록할 될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청약 투자를 뒷받침할 시중 유동성 또한 풍부한 상황이다.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최근 60조 원을 돌파했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고 또한 16조 원을 넘어섰다.

역대 최대 규모인 59조 원의 증거금이 몰린 카카오게임즈 청약 이후 환불금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에서 카카오게임즈 청약 후 환불금을 돌려받기 위한 계좌로 은행 계좌를 지정한 고객 비중은 12%에 그쳤다. 나머지 88%의 자금은 여전히 증권시장에 남아 청약 투자에 재유입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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