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4분기 실적 개선 예상되며 ‘매수’ 일색

입력 2008-11-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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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 동양, 굿모닝신한, 현대證...투자의견 매수 제시

NHN이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온라인광고 매출이 부진했고, 게임서비스 개편에 따라 게임매출이 감소했으며 게임 퍼블리싱 관련 지급수수료가 증가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10일 증권업계에서는 NHN이 경기악화 및 계절적요인 등으로 인해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4분기 이후로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 의견이 잇따랐다.

NHN의 3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4% 감소하고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293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3% 감소한 1114억원, 순이익은 같은기간 11% 줄어든 830억원을 기록했다. NHN의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시장예상을 7% 밑돌았다.

하나대투증권은 NHN에 대해 4분기 이후 기대되는 게임부분의 펀더멘털 개선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하고 인터넷 포털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하나대투증권 황승택 연구원은 "PPC(Price Per Click) 하락은 검색광고가 영업수단이라는 특성을 고려할 경우 하락 폭이 경기악화대비 완만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매출기반이 되는 트래픽, Keyword 수나 광고주 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PPC 하락에 따른 매출증가세 둔화를 최소화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게임포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황 연구원은 "게임부분 매출도 사행성 규제에 따른 서비스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적응이 마무리 되면서 매출이 회복되고 있고, 신규게임 '테트리스'의 흥행으로 상용화 시점인 12월 이후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도 NHN에 대해 4분기에는 외형 및 수익 모두에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향후 경기에 대한 보수적인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23만6000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창영 연구원은 "온라인 광고ㆍ게임의 계절적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 NHN은 외형 및 수익 모두에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국내 다른 내수경기 업종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성장성과 높은 수익성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상대적인 실적 및 벨류에이션 차별성은 경기침체시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검색광고 매출 부진의 회복 여부가 주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익모멘텀 약화 우려의 지적도 제기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NHN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8만1000원에서 16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최경진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검색광고 매출 부진은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향후 이 부문 회복 여부는 주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으로 단기적으로 이익모멘텀 약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NHN의 주가는 PER 13배에 거래중으로 해외업체대비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현대증권 이시훈 연구원은 "NHN은 이익가시성은 약화됐지만 온라인광고 외에 이커머스와 게임매출 성장을 통해 향후 2년간 연평균 24%의 EPS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는 과매도, 해외업체대비 저평가되었기에 매수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증권은 NHN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100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게임매출의 회복과 계절적 온라인광고 매출 증가로 전분기대비 성장이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수익성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침체 등 영업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선발업체로서 시장지배력 확대 기회와 경기비탄력적인 게임 사업포트폴리오 보유로 안정적이며 높은 이익성장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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