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미 증시 변동성 확대 따른 외인 동향 주목 ‘1185~1192원’

입력 2020-09-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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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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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원ㆍ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0원 상승한 1189.60원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8월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상승 압력을 보였으나, 연준 위원들의 비둘기적인 발언이 이어지면서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보스턴 연은 총재는 8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미국 경제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며 “시카고 연은 총재는 물가 상승에도 낮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달러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 물은 1187.43원으로 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뉴욕증시 하락 등 불안심리에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선 “계속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등 4차 추경에 따라 투자심리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며 “4차 추경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진 가운데, 오후 들어선 외국인이 단기물 중심으로 순매수로 전환하자 금리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미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와 미중 긴장 지속, 국내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등에 지지력이 예상된다”면서도 “견조함을 확인시킬 중국 지표와 ECB에 대한 시장의 기대, 상단에서의 네고 등에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달러는 기술주 중심의 미국 증시 변동성 확대와 10일 ECB 회의를 앞두고 완화적 기조 강화에 대한 기대 등으로 상승 압력이 예상되나, 다음 주 FOMC 대기와 교착상태를 보이는 미 의회의 추가 부양책 합의 등은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오늘은 미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국내 증시와 외국인 동향, 중국 수출입 발표에 주목하며 1180원대 후반 등락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오늘 예상 원달러 환율은 1185~1192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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