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주는 살아가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식(食)에서 식품과 영양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그렇기에 식품과 영양에 대해 알아가려면 다양한 지식을 기반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이번 자격증 편에서는 식품영양 직무에 지원하는 분들을 위한 식품 관련 자격증 리스트를 추렸습니다. 식품과 영양에 관한 지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영양사
영양사 시험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합니다. 영양사를 꿈꾸는 분들은 필수로 취득해야 하는 면허증인데요. 해당 면허증 취득 시 수행 직무로는 건강증진 및 환자를 위한 영양·식생활 교육·상담, 식품영양 정보의 제공, 식단 작성·검식 및 배식관리 등을 하게 됩니다.
또한, 삶에서 가장 중요한 식을 다루는 분야이다 보니까 응시자격이 필요합니다. 응시자격으로는 ‘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 전문대학, 산업대학 또는 한국방송통신대학을 졸업하거나 졸업예정인 상태거나 식품·영양에 관련한 전공과목을 18과목 52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합니다.
영양사 시험은 접수 기간이 9~16일까지입니다. 시험은 12월 19일에 치르게 되는데요. 1교시는 1시간 40분 동안 객관식 120문제, 2교시는 1시간 25분 동안 객관식 100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출제영역 같은 경우 1교시에 영양학, 생화학, 영양교육, 식사요법 및 생리학을 2교시에 식품학 및 조리원리, 급식, 위생 및 관계법규를 풀게 되니 이 역시 참고하길 바랍니다.
영양사 면허증의 장점은 취업과 직결된다는 점입니다.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면 영양사로서 기업체나 여러 학교의 배식을 담당할 수 있는데요. 영양사 직업뿐만이 아니라 식품 관련 기업체에 입사할 때도 가산점이 붙습니다. 영양사 합격률은 작년을 기준으로 6411명이 응시해 3522명이 합격해 약 55%의 합격률을 보였습니다.
총평 : 시험 범위가 많기에 학습 기간을 두 달 이상 넉넉하게 잡자. 반복 학습을 철저히 하고 오답 노트 형식의 공부법을 추천한다.
◇식품기사
식품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Q-Net·큐넷)에서 시행하는 자격증입니다. 기사 시험 중 하나로 해당 시험의 유효기간은 없는데요. 사회발전과 생활의 변화에 따라 식품에 대한 욕구도 양적 측면보다 질적 측면이 강조되고 있기에 해당 자격증은 취득 시 식품제조가공기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사 자격증인 만큼 해당 자격증도 응시자격이 필요합니다. 관련된 기술자격을 소지하고 있을 때 동일(유사)분야 다른 종목 기사, 동일 종목 외국 자격 취득, 산업기사+실무경력 1년, 기능사+실무경력 3년이 있어야 하는데요. 관련 전공자는 대졸(졸업예정)이거나 기사 수준의 훈련과정 이수, 3년제 전문대졸+실무경력 1년, 2년제 전문대졸+실무경력 2년, 산업기사 수준 훈련과정 이수+실무경력 2년 중 하나의 조건이 필요합니다. 순수경력자의 경우 동일(유사)분야에서 실무경력 4년을 해야 지원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정기기사 4회’ 시험만이 남았습니다. 필기시험은 원서접수가 7일까지였고, 9월 26~27일 사이에 보는데요. 실기시험 원서접수는 10월 12~15일까지입니다. 실기시험은 11월 14일에서 12월 6일까지 보게 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필기시험은 2시간 30분 동안 객관식으로 100문제를 보고 식품 위생학·가공학·미생물학과 생화학 및 발효학 등이 시험과목입니다. 실기시험은 150분 동안 필답형 실기를 통해 식품생산관리 실무 생산관리, 식품제조, 식품안전관리, 식품인증관리, 식품위생 관련 법규 등을 시험으로 치르게 됩니다.
식품기사 자격증의 장점은 취득 시 전문성 보장 및 많은 공공기관, 식품 관련 기업체에서 해당 자격증을 인사고과로 반영해 우대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추후 식품공학 연구원 등으로 진출할 때 가산점이 부여되는데요. 2019년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필기시험에서 7245명이 응시해 3643명이 합격해 약 47.8%의 합격률을 보였고 실기시험에선 5434명이 응시해 1938명이 합격, 약 35.7%의 합격률을 보였습니다. 다만 올해부터 식품기사의 시험 범위가 바뀌면서 실기시험의 난이도가 상향조정돼 이번 2020년 1차 실기시험에서 885명이 지원, 4명이 합격해 약 0.45%의 합격률을 보인 바 있으니 참고해야겠습니다.
총평 : 식품기사 필기는 문제은행 형식으로 출제되기에 기존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기는 ‘식품(산업) 기사 뽀개기’ 카페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식품영양 전공자는 단기간 공부하고 쉽게 취득할 수 있다.
◇식품산업기사
식품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하는 자격증 시험입니다. 앞서 얘기한 식품기사와 마찬가지로 해당 자격증엔 유효기간이 없는데요. 소비자에게 최상의 식품이 제공되도록 식품가공분야에서 기능 업무를 담당할 숙련기능인력을 양성할 수 있습니다.
산업기사 자격증인 만큼 해당 자격증도 응시자격이 필요합니다. 다만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 가능 종목’이기에 시험이 아닌 관련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아 자격 취득할 수 있습니다. 식품산업기사 자격증 시험은 해당 사항 중 하나의 조건을 충족해야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기술자격 소지자의 경우 동일(유사)분야 다른 종목 산업 기사, 기능사+실무경력 1년, 동일종목 외국자격취득자, 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해야 합니다. 관련학과 전공자의 경우 대졸(졸업예정), 전문대졸(졸업예정), 산업기사 수준의 훈련과정 이수(예정) 이상을 해야 합니다. 순수경력자는 동일(유사)분야에서 실무경력 2년을 해야 한다는 점 참고하세요.
식품산업기사 시험은 올해 ‘정기기사 3회 실기시험’과 ‘정기기사 4회 시험’이 남았습니다. 3회 실기시험은 14~18일까지 원서접수 기간이고 10월 10~25일까지 시험을 치르는데요. 4회 필기시험은 원서접수를 7일부터 10일까지 받게 되고, 필기시험은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합니다. 4회 실기시험은 원서접수를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하고, 11월 14일부터 12월 6일 사이에 시험을 치릅니다. 시험시간은 필기시험이 2시간 30분간 객관식 100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실기시험은 약 6시간으로 식품품질관리실무를 ‘작업형’으로 보게 됩니다. 필기시험은 식품 위생학·화학·가공학·미생물학·제조공정을 치르게 되며 실기시험은 식품가공공정, 식품위생검사, 식품분석, 위생관리, 식품위생 관련 법규 등을 치릅니다.
식품산업기사 자격증의 장점은 취득 시 산업기사를 우대하는 공공기관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고, 식품 제조·가공업체,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식품연구소 등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식품제조공정에서 큰 장점을 발휘할 수 있으므로 식품제조업을 하는 회사에서 큰 가산점이 될 수 있는데요. 2019년을 기준으로 필기시험에서 1997명이 시험에 응시해 626명이 합격했습니다. 약 31.3%의 합격률을 보였고 또한, 실기시험에서 673명이 응시해 513명이 합격했습니다. 약 76.2%의 합격률을 보여 필기가 어렵지만, 실기는 다소 쉬운 경향을 보입니다.
총평 : 식품영양 전공자에겐 난이도가 생각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 교재 구입보다 ‘식품(산업)기사 뽀개기’ 카페에서 정보와 개념서를 얻는 것으로 충분하다. 학습 기간은 1~2개월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식품가공기능사
식품가공기능사 역시 앞서 언급한 식품기사, 식품산업기사와 마찬가지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기능사 시험입니다. 농·축·수산물의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기능사 시험으로 산업현장에서 해당 업무에 대한 제조·가공업무를 담당할 기능 인력을 선발하는데요. 자격증 관계도를 살펴보면 '식품가공기능사→식품산업기사→식품기사→식품기술사' 순이며, 기능사 자격증에 해당하기 때문에 지원자격은 따로 없습니다. 또한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 가능 종목이기에 시험이 아닌 관련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아 자격 취득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능사 시험은 올해 접수는 모두 끝났습니다. 다만, 19일까지 실기시험을 치르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식품가공기능사는 필기에서 객관식 60문항을 60분 동안 풀게 되며, 식품 화학·위생학·가공 및 기계를 공부해야 합니다. 실기는 약 4시간 동안 식품가공작업을 하는데요. 농·축·수산 식품가공 업무를 해야 하고 통조림 기계취급법 및 검사를 공부해야 합니다.
식품가공기능사의 장점은 높은 합격률과 기능사 자격증 우대 회사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빵·식품저장·식품첨가물 업체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데요. 2019년을 기준으로 필기시험에서 1850명이 응시해 1301명이 합격, 약 70.3%의 합격률을 보이며 실기시험에서 2075명이 응시해 1891명이 합격, 약 91.1%의 합격률을 보입니다.
총평 : 해당 시험도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 문제 위주로 공부하면서 문제를 외우는 것이 효율적이다. 실기는 다양한 학습기관 등을 통해서 연습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