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청소년 방과후 활동 지원 LG이노텍·초록우산 MOU

입력 2020-09-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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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가 LG이노텍,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여가부는 오는 8일 LG이노텍,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3년간 여가부가 운영하는 방과후아카데미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비대면 소재·부품 과학교실인 '주니어 소나무교실'을 운영하고, 이를 위한 동영상 강의를 개발하고 실험 도구 모음(키트)도 제공한다.

LG이노텍은 방과후아카데미 사회공헌에 향후 3년간 4억5000만 원 규모를 지원할 예정이다. LG이노텍 전직원이 참여하는 비대면 청소년 진로 지도 프로그램과 노후된 방과후아카데미 시설 리모델링, 기자재 보급 등 학습 환경 개선도 지원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출연 사회공헌기금 관리와 운영 지원을 맡는다.

여가부는 2005년부터 청소년 수련시설 등에서 방과후아카데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현재 전국 310개소에서 청소년 1만2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돌봄과 도시락 급식을 제공하고, 가정 내 온라인학습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원격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의 소재·부품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수혜자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환경에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학습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한 학습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코로나19로 교육 격차가 우려되는 가운데 이번 협약이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포용사회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는 민관협력의 우수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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