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진 배달 앱 시장…‘쿠팡이츠’와 ‘위메프오’ 2위 추격 시작

입력 2020-09-08 08:28 수정 2020-09-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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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에이웍스가 8일 발표한 주요 배달앱 사용률 비교 (사진제공=아이지에이웍스)
▲아이지에이웍스가 8일 발표한 주요 배달앱 사용률 비교 (사진제공=아이지에이웍스)

코로나19 여파로 배달서비스 수요가 급증한 배달 앱 시장에 ‘쿠팡이츠’와 ‘위메프오’가 새로운 도전자로 등장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배달 대행 서비스 앱 사용량’ 데이터 분석 결과를 8일 밝혔다.

분석 기간은 2019년 8월 1일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로, 일평균 3500만 모바일 기기의 17억개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분석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8월 한달간 ‘쿠팡이츠’ 사용자 수는 지난해 대비 4배, ‘위메프오’는 7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8월 MAU(사용자 수) 70만 명을 돌파한 쿠팡이츠는 업계 2위 요기요를 추격하는 모양새다. 쿠팡이츠의 1인당 월평균 앱 사용 시간은 ‘배달의민족’에 이어 2위를 차지, 요기요를 뛰어넘었다.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거듭한 ‘쿠팡이츠’는 7월 앱 신규 설치 사용자가 하루 2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배달 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부동의 1위는 ‘배달의민족’이다. 8월 앱 사용률·사용시간·사용일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요기요는 ‘쿠팡이츠’와 ‘위메프오’의 추격에 고전했다는 평가다. 총 설치 기기 대비 사용자 수 분석에서 ‘위메프오’(63.23%), ‘쿠팡이츠’(61.03%)가 ‘요기요(59.59%)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는 국내 배달 대행 서비스 사용자의 97.4%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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