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장초반 상승 폭을 급격히 축소하며 장중 하락 반전했다.
10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1포인트(0.32%) 상승한 1138.10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초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과 외국인의 동반 '사자'세 합류로 코스피지수는 20포인트 이상 상승 폭을 확대하며 1150선을 넘어서는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기관의 '사자'세는 둔화되는 반면 지수 반등 국면이 지속되는 데 따른 개인의 차익실현성 매도 물량은 꾸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승 폭이 급격히 둔화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소폭 매수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급 여건 역시 확연하게 개선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8억원, 306억원 동반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76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352억원, 268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