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일 예정됐던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안 발표가 막판에 연기됐다.
강남훈 지식경제부 대변인은 10일 "하향 안정화되는 국제유가 동향과 급변하는 환율 영향을 좀 더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기·가스요금 인상 발표시기를 차후에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다만 "이를 판단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조만간 가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는 지난주말 회의를 열어 전기 요금 인상안을 논의했으며, 10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다. 특히 이번 발표에 앞서 기획재정부 및 당정간 협의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