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하고 있다. 윌밍턴/로이터연합뉴스
유명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가 세운 정치·스포츠 예측 전문 통계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의 선거 예측 모델 분석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통신은 전했다. 바이든은 총 538명 선거인단 중 334명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이 이길 확률은 28.4%로 나왔다.
득표수에서 바이든이 승리할 확률은 84.1%, 트럼프는 15.9%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은 주별로 승자가 그 주에 걸린 선거인단을 독식하는 독특한 선거 시스템이어서 득표수와 선거 승자가 바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앞서 2016년 대선에서도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득표수에서 트럼프보다 약 300만 표 많았지만 결국 패배했다.
이날 전국 여론조사 평균은 트럼프 지지율이 42.9%로, 전날과 같았다. 바이든 지지율은 전날의 50.5%에서 50.6%로 소폭 올랐다.
앨라배마주와 아칸소, 인디애나, 아이다호, 캔자스, 캔터키, 루이지애나 등은 트럼프 승리 확률이 90%를 넘었다.
캘리포니아와 코네티컷, 바이든 본거지 델라웨어, 뉴욕 등 바이든 승리 확률이 90% 이상이다.
플로리다와 텍사스, 아이오와, 펜실베이니아 등은 경합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