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미취업청년에게 5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한다는 보도에 논란이 일자 정부가 선긋기에 나선 모양새다.
8일 한 매체가 '[단독]2차 긴급재난지원금, 미취업 청년 '50만원 일시금' 받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해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관련한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기사는 당정 핵심 관계자의 언급이 있었다면서 "정부가 미취업 청년들에 1인당 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기사 내용에는 미취업청년들이 2차 재난지원금에 포함된 청년구직활동금과 함께 중복 수령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재정상 어려움이 크다"고 말한 상황이다.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재정적 문제를 이유로 선별 지급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던 정부 입장과 다소 대치될 수 있는 지점이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기획재정부가 사태 진화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 구직지원 강화를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나 지원대상과 소득기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