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 신시장 창출을 위한 '그린오션 100대 과제'가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10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그린오션 100대 과제 중간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원희룡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영학 지경부 산업경제실장, 나경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등 산학연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 발표된 100대 과제는 ▲환경문제에 따른 국민의 삶의 질 저하와 ▲지구온난화 ▲석유자원 고갈 및 유가 불안정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저해하는 3대 위협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9대 해결분야 별로 마련됐다.
주요 과제인 휴먼웰빙 하우스는 새집증후군과 바이러스, 아토피와 천식 유발 먼지 등을 탐지해 제거하는 기술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종합방재 시스템 등이 제시됐다.
이산화탄소 자원화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플라스틱 등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를 먹는 미세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는 기술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는 석탄의 고청정화를 위해 저급석탄의 친환경적 고품위화 기술과 대기오염 저감 기술을 활용해 초청정 합성가스와 수소, 합성석유 및 화학제품을 생산키로 했다.
지경부는 지난 4월부터 기후변화, 자원고갈 등 신환경이슈를 해결하고 신환경 분야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15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 참여한 그린오션 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했다.
그린오션 기획단은 '신성장동력 기획단'의 4대 분과 중 에너지·환경산업분과에 참여했으며 청정석탄과 바이오매스, 이산화탄소 자원화에서 제시한 일부 과제는 9월22일 발표된 신성장동력 과제로도 선정됐다.
김영학 지경부 산업경제실장은 "발굴된 100대 과제가 그린비즈니스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로드맵 수립단계에서 기존계획과의 정합성 등을 정밀 검토해 지원이 꼭 필요한 과제에 대해서는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