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피치의 한국 신용등급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94포인트(2.02%) 상승한 1157.43을 기록하면서 1150선에 안착했다.
장 초반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 유입속 20포인트 이상 오름세를 시현했던 코스피지수는 개인의 차익실현성 매도 물량 출회로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또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악재로 작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의 경기부양 소식과 더불어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면서 재차 상승중에 있다.
코스닥 시장 역시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인이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42포인트(2.59%) 상승한 333.96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8원 낮은 1323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피치발 악재와 여전한 유동성 부족 문제로 상승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매도 우위를 보이며 11시 2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20원 내린 1325.8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