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9월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차 추경으로 전 국민에 대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주 원내대표는 9일 비상대책위-중진의원 회의에서 "코로나 재확산 상황에서 추워지면서 설상가상으로 독감까지 유행하면 큰일"이라며 "이같은 걱정을 줄이기 위해 이번 4차 추경을 통한 전국민 대상 무료 독감 예방 접종 시행을 정부 당국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감 예방이 코로나 확산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 무료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에서 18세까지, 62세 이상 국민만 해당돼 빈익빈 부익부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지자체마다 무료 접종대상자가 제각각일 뿐 아니라 기준도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주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앞장서서 모집하는 20조 원 규모의 뉴딜펀드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일은 '안 봐도 비디오'"라며 "재벌 오너들이 수조원씩 내놓고 대통령 뜻을 헤아리지 못한 눈치 없는 재벌에게는 보이지 않는 손이 연락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 정부 말기 대통령이 재벌 기업들의 자발적 출연으로 각 도에 만든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금은 어떻게 됐느냐"며 "뉴딜펀드 모금은 즉각 중단하는 게 맞다. 대통령이 펀드 매니저를 한다는 소리가 나오면 나라 품격이 뭐가 되겠느냐"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