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산책업·애견펜션' 등 반려동물 관련 상표 출원 5년간 연평균 12% 늘어

입력 2020-09-10 11: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반려동물 관련 전체 출원 동향 (자료제공=특허청)
▲반려동물 관련 전체 출원 동향 (자료제공=특허청)

반려 인구 천만 시대, 애견이나 애묘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상표 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상표 출원은 2014년 7546건에서 지난해 1만3256건으로 늘었다. 5년간 연평균 12% 이상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반려 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관련 산업도 성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 반려인구는 2015년 이미 천만 명 시대에 들어섰다.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국내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1인 또는 2인 가구 증가가 반려 인구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산업을 뜻하는 팻코노미(Petconomy) 시장 규모는 올해 약 3조4000억 원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표 출원 때 지정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업 품목도 '개목걸이', '개집', '개밥그릇' 등에서 최근에는 '개산책업', '애견펜션·호텔운영업', '애견 관련 미용업 및 목욕업'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업, 분실방지용 GPS 위치추적 장치, 반려동물 심리치료업, 반려동물 건강관리서비스업 등도 있다.

반려동물용 식이보충제를 지정상품으로 한 상표출원은 2014년 3건에서 지난해 481건으로 급증했다.

반려동물 훈련업(143.8%), 반려동물 호텔업(69.4%), 반려동물 미용업(55.0%)도 크게 늘었다.

개인이나 중소기업 출원 비중은 2014년 46.1%에서 지난해 75.2%로 늘어난 반면, 대기업 비중은 31.8%에서 8.0%로 감소했다.

개인과 중소기업 출원 증가는 반려동물 관련 업종이 소규모로 운영하기에 적합해 개인사업자도 적은 비용으로 시장에 진입하기가 쉽기 때문으로 보인다.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반려산업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상품과 서비스도 고급화·다양화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며 "관련 출원이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89,000
    • -0.75%
    • 이더리움
    • 4,698,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705,500
    • -1.26%
    • 리플
    • 2,047
    • +0.84%
    • 솔라나
    • 350,200
    • -1.44%
    • 에이다
    • 1,437
    • -3.3%
    • 이오스
    • 1,140
    • -5.47%
    • 트론
    • 289
    • -3.67%
    • 스텔라루멘
    • 723
    • -10.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50
    • -4.46%
    • 체인링크
    • 25,310
    • +2.59%
    • 샌드박스
    • 1,035
    • +2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