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가 동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가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상승세로 화답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아사아 증시도 오름세로 반응하고 있다.
10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5.23% 오른 1839.07을 기록하고 있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6%, 4%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중국 정부는 내수 경기부양을 위해 4조 위안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 이를 호재로 증시가 급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경기 부양책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시일 내에 발표됐다는 평가다.
2007년 GDP 24조9530억위안을 기준으로 향후 투자될 금액이 2009년과 2010년 GDP의 약 8%에 달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번 정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에 중국 주식시장에서는 정부의 내수 부양 정책과 PPI(생산자물가) 하락에 따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일본증시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5.51% 오른 9046.23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도 항셍지수가 3.39% 오른 1만4726.59를 기록 중이며, H지수는 9.58% 치솟은 7445.42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시간 말레이지아지수와 인도네시아지수, 태국지수와 필리핀지수가 모두 1% 미만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반면 싱가포르지수와 대만지수는 각각 0.2%, 0.8%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