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9.58포인트(1.6%) 상승한 2만7940.47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67.12포인트(2.01%) 오른 3398.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93.87포인트(2.71%) 급등한 1만1141.56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최근 3 거래일 동안 급격한 하락을 기록했던 기술주는 극적인 급등세를 보였다. 상장 이후 최악의 하루 낙폭을 기록했던 테슬라는 이날 11% 가까이 상승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애플은 4% 급등하며 시가총액 2조 달러 선을 회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도 각각 4.3%, 3.8% 상승했다.
10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고용지표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5만 건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이는 직전 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인 88만1000건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2주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0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전날 임상 시험 일시 중단으로 피어오른 백신 개발 우려 진화에 나섰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JP모건이 개최한 콘퍼런스콜에서 “신경학적 부작용을 보인 영국의 여성 시험 참가자가 회복하고 있다”며 “이르면 오늘 퇴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외신은 참가자가 빠른 속도로 회복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초 임상 3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뉴욕시는 이달 30일부터 제한적으로 식당의 영업 재개를 허용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용인원의 25% 범위에서 실내 식사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3월 말 코로나19 여파로 실내 식사를 금지한 지 6개월 만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레스토랑이 잠재적 위험을 일으킬 수 있지만, 영업을 하지 못하면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