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불법 투약' 채승석 1심 징역 8개월…법정구속

입력 2020-09-10 14: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향정신성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채승석(50)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1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채 전 대표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4532만 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2년이 넘도록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하고 지인들로부터 인적사항을 받아 병원에 제공해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하게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채 전 대표는 재벌가 인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준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과 해당 병원 직원들로부터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약 100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불법 투약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적 없는 지인들의 인적사항을 병원장 김모 씨 등에게 건네 투약 내용을 분산 기재하게 하는 등 90회에 걸쳐 진료기록부를 거짓 작성하게 한 혐의도 있다.

채 전 대표는 애경그룹 창업주인 고(故) 채몽인 회장의 3남 1녀 중 막내다. 지난 1994년 애경그룹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그는 지난 2005년 애경개발 대표이사를 맡았으나 마약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되자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000,000
    • -2.95%
    • 이더리움
    • 4,508,000
    • -4.23%
    • 비트코인 캐시
    • 661,000
    • -10.01%
    • 리플
    • 1,778
    • -16.37%
    • 솔라나
    • 331,900
    • -6.9%
    • 에이다
    • 1,300
    • -12.34%
    • 이오스
    • 1,095
    • +1.48%
    • 트론
    • 278
    • -8.25%
    • 스텔라루멘
    • 699
    • +14.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850
    • -10.42%
    • 체인링크
    • 22,110
    • -8.37%
    • 샌드박스
    • 806
    • +4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