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구글’ 바이두,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세운다

입력 2020-09-10 17: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년간 20억 달러 펀딩 추진…AI 기반 신약 개발·암 조기 진단 초점

▲리옌훙 바이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2018년 11월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바이두월드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리옌훙 바이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2018년 11월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바이두월드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로 ‘중국판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가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을 세울 계획이다.

바이두는 새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설립을 위해 3년에 걸쳐 20억 달러(약 2조3750억 원)를 펀딩하는 방안을 투자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이 보도했다.

바이두는 새 회사를 자회사로 두기보다는 별도 회사로 운영할 방침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일부 투자자가 펀딩에 참가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새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은 바이두의 인공지능(AI)과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고 암과 같은 질병을 조기 진단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강력한 AI 알고리즘을 사용해 X-선 사진 등 의료 이미지를 놓고 효율적으로 진단하거나 인간보다 빠르게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기술기업들은 헬스케어 분야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게 됐다.

알리바바그룹홀딩과 텐센트 산하 위닥터, 화웨이테크놀로지 등 중국의 기라성 같은 IT 기업들이 이미 의약품 배달과 원격진료, 의료 이미지 분석 등에 뛰어들었다.

바이두는 올해 초 라이너폴드(LinerFold)로 불리는 AI 알고리즘을 유전자 검사기관과 전염병 통제센터, 연구소 등에 무료로 제공했다. 이 알고리즘은 백신 개발에 도움을 주고자 바이러스의 유전자 구성을 신속히 파악하도록 고안됐다.

리옌훙 바이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몸소 챙기는 등 바이오테크 프로젝트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04,000
    • -1.32%
    • 이더리움
    • 4,617,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739,000
    • +6.48%
    • 리플
    • 2,111
    • +9.15%
    • 솔라나
    • 359,800
    • -1.53%
    • 에이다
    • 1,494
    • +21.46%
    • 이오스
    • 1,051
    • +9.25%
    • 트론
    • 287
    • +2.5%
    • 스텔라루멘
    • 584
    • +47.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100
    • +3.5%
    • 체인링크
    • 23,110
    • +8.5%
    • 샌드박스
    • 526
    • +5.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