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1%(498.43P) 뛴 9081.43을 기록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엔화의 약세, 미국의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수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급등세를 연출했다.
김형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아침에 일본은행이 시중은행들의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한 내용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은행주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또한 가와사키 중공업과 일부 업체의 뉴욕 지하철 수주, 7~9월 기계 수주가 좋게 나온 점 역시 투심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엔고쪽에 대한 우려감은 아직 상존하나 대일 관계에 있어 우호적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등 외국자본과 연기금이 엄청나게 유입되면서 크게 저평가 돼 있는 가치주의 선점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