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판 워크숍 논란'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장…이번엔 '불통' 조직개편 시끌

입력 2020-09-11 13:05 수정 2020-09-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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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소상공인연합회 노동조합 부위원장(왼쪽부터)과 장기수 노조위원장이 사측에 사무국 조직개편안 수용불가 확인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노동조합)
▲김효진 소상공인연합회 노동조합 부위원장(왼쪽부터)과 장기수 노조위원장이 사측에 사무국 조직개편안 수용불가 확인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노동조합)

강원도 '춤판 워크숍'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이번엔 일방통행식 '불통' 조직개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 직원들로 구성된 노동조합은 최근 시행된 소공연 사무국 조직개편안에 대해 11일 ‘수용불가’ 의견을 냈다.

소공연 사무국 직원 28명 중 관리직과 수습사원 등을 제외한 18명은 배 회장에 의해 지난 7일 시행된 조직개편안에 대해 ‘노·사 간의 협의가 일체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안’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장기수 노조위원장은 “배 회장은 현재 배임, 횡령, 공문서 위·변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연합회의 위신을 바닥까지 추락시킨 장본인”이라며 “직원들은 정상적인 사무국 운영을 위해 조직개편안 협의에 나섰으나, 의견을 무시하고, 결재선도 거치지 않은 채 배 회장이 일방적으로 조직개편을 밀어붙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직원들의 기존 업무를 완전히 무시한 채 이뤄진 노조 와해와 조직 장악을 위한 인사”라며 “중소벤처기업부 엄중 경고를 받아 사실상 해임된 것이나 다름없는 배 회장이 또다시 ‘꼼수’로 비정상적인 일을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장 위원장은 ”배 회장 측이 일방적으로 조직개편을 시도하고, 확인서를 제출한 직원들에게 불이익을 준다면 모든 것을 걸고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총파업 등 향후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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