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5일부터 9월 23일까지 이우요양병원과 한살림연합이 ‘암 환우의 건강한 식생활’을 주제로 총5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우요양병원은 여성 암 환우의 요양을 위한 공간으로, 항암치료를 견디고 암의 재발을 방지하는 힘은 면역력에서 비롯된다는 기조 아래, 면역력과 밀접한 일상생활의 의식주를 친환경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면역의 70%를 담당하는 장(腸) 건강을 위해 암요양병원 최초로 한살림의 식자재를 공급받아 식사를 제공한다.
한살림은 사람의 건강과 생태계 보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먹거리를 생산 및 소비하는 생활협동조합으로 서울 환경상 대상 및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의 국제유기농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암 환우 식생활 특강은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 ‘나를 잘 모시는 먹을거리’, ‘가공식품의 비밀’, ‘제철 먹을 거리와 가까운 먹을 거리’, ‘전통음식의 지혜’ 등의 주제로 이우요양병원 내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친환경요리전문가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의 조리실습 또한 강의에 포함됐다.
한살림 식생활 교육 담당자는 “이번 공동기획 교육이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식습관의 변화를 실천하도록 지원하여 퇴원 후에도 암 환우분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준 이우요양병원 원장은 “음식은 일상과 가장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암의 재발과 전이를 방지하는 면역력의 토대가 된다. 특강을 통해 지혜롭게 식재료를 선택하고 건강하게 조리하는 방법 등을 공유하여 환우분들의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