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거리두기 2.5단계 조정…논의 더 필요”

입력 2020-09-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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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방역 당국은 12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에 대해 논의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거리두기의 강도, 또 지속기간에 대해서는 이미 생활방역위원회 등을 통해 전문가 의견을 모았고, 또 추가 수렴 중”이라며 “이는 정부 내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내에서의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애초 중대본은 ‘100명 이하’를 목표로 잡고 수도권에 한해 방역 수위를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높였다. 하지만 일일 신규 확진자는 여전히 세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오는 13일까지인 거리두기 2.5단계와 관련해 종료, 재연장과 함께 ‘제3의 방안’까지 열어놓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제3의 방안은 2.5단계 조치를 일부 완화해 계속 유지하면서 음식점과 카페 등에 대한 영업 제한 조치를 일부 풀어주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중대본은 전날 열린 생활방역위원회 회의 결과와 각 지방자치단체 등의 의견을 토대로 13일 오후 회의에서 방역수위 조정 관련 내용을 확정한 뒤 브리핑을 통해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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