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이륜차 집중단속에 사망자 전년대비 14.5%↓

입력 2020-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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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계로는 여전히 전년대비 6.3%↑, 향후 이륜차 배달업계 실태조사

▲배달 이륜차.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연합뉴스)
▲배달 이륜차.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연합뉴스)
7∼8월 이륜차 집중단속 등의 영향으로 이륜차 사망자가 전년대비 1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올해 이륜차 사망자가 전년대비 6.3% 증가한 상황이라 추석기간을 포함, 이륜차 운전자에 대한 단속·공익제보 및 홍보와 캠페인 활동을 지속 실시한다.

국토교통부, 경찰청은 상반기 증가세를 보이던 이륜차 사망자가 7~8월 기간 동안 71명으로 전년(83명) 대비 14.5%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부상자도 각각 3.2%와 3.0% 감소했다.

또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이륜차 공익제보단을 구성·운영하고 국민 제보에 대한 홍보를 확대한 결과 같은 기간 동안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공익신고도 지난해 7~8월 4275건에서 2만9517건으로 5.9배 증가했다.

아울러 전국 주요 교차로 등 이륜차 사고다발지역(5000여 곳)에 이륜차 교통안전 현수막을 설치하고 안전 영상을 제작·송출해 이륜차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한편, 신규 배달운전자 안전교육도 했다.

▲이륜차 교통사고 현황. (국토교통부·경찰청)
▲이륜차 교통사고 현황. (국토교통부·경찰청)
7∼8월 중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하는 성과가 있었으나 아직 올해 누적 사망자 수는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이에 국토부와 경찰청은 추석기간을 포함해 향후에도 이륜차 운전자에 대한 단속·공익제보 및 홍보와 캠페인 활동을 지속 실시하고 이륜차 배달앱의 안전기능 개선·확대 및 안전장구 지원 등 이륜차 안전 인프라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이륜차 안전사고의 근원적인 감소대책 마련을 위해 이륜차 배달업계 실태조사도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경찰청은 “이번 추석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배달 서비스가 예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륜차 교통사고 없는 추석연휴가 될 수 있도록 배달운전자와 배달업계, 소비자의 각별한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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