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리아백스주는 안전성 확인된 약물…SBS에 정정보도 요청”

입력 2020-09-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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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이 SBS가 췌장암 치료제인 ‘리아백스주’에 안전성 문제가 있다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젬백스는 전일 SBS 뉴스토리를 통해 보도된 ‘리아백스주, 제2의 인보사?…수상한 신약 허가’ 내용과 관련해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했다.

젬백스는 “회사는 식약처의 주무관과 영국 현지를 직접 방문해 실사를 하는 등 신약허가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그에 따른 모든 서류를 제출했다”며 “허가에 근거가 된 영국 임상 3상 시험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이며 생산시설에 대한 문제 역시 약사법에 근거한 합법적 사항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30여년간 유럽 등 수많은 임상시험에서 단 한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고 치명적인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은 안전성이 확인된 약물”이라며 “시청자와 환자가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도록 실제 리아백스주의 임상시험을 진행한 췌장암 전문가의 인터뷰는 전혀 하지 않았고 일부 전문가의 의견만 진실인 것처럼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지적했다.

젬백스는 “조건부 허가를 받은 후 더이상 치료 방법이 없는 말기암 환자들의 치료 목적 사용을 위해 인도적 차원으로 100억 원이 넘는 약물을 무상으로 공급했는데 방송에서는 혁신형 제약기업 지정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은 것처럼 보이게 했다”면서 “이와 관련해 회사는 정부로부터 단 1원의 현금 지원도 받은 바 없다”고 해명했다.

주가변동에 따른 임직원의 주식거래에 대해 젬백스는 “2014년 9월 리아백스주의 조건부 허가 발표 당시 젬백스의 주가는 2만3150원으로 전고점인 5월 주가 2만6000원대, 허가 발표전 저가인 7월 1만8000원 대와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다”면서 “2019년 말과 2020년 초의 주가 상승은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의 탑라인 결과 발표로 인한 것이었고 이는 리아백스주의 허가 등 진행사항과 무관한 사항이며 주가 상승 관련해 주요 임원진의 주식 매도 행위는 일절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젬백스와 삼성제약은 사실과 전혀 다른 방송으로 인해 신뢰도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하고 그로인한 주주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정보도를 요청했다”며 “이것이 시정되지 않는다면 세부적인 반박자료를 토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가능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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