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조선산업 유공자 포상…조민수 현대삼호중공업 전무 은탑산업훈장 영예

입력 2020-09-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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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산업 정부 포상 수상자 명단 (국무총리표창 이상)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조선해양산업 정부 포상 수상자 명단 (국무총리표창 이상)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조민수 현대삼호중공업 전무가 조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슬롯예약 계약, 러시아‧미국 LNG운반선 수주 등 선박 수출 증진에 노력한 조선산업 유공자에게 산업훈장 및 포장 등을 수여 했다.

조선해양산업 유공자 포상은 선박 수주 1000만 톤을 돌파한 1997년 9월 15일을 기념해 조선해양의 날에 전수식 등을 열었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행사가 개최되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 1~8월 글로벌 선박 발주는 작년 동기간의 절반 수준인 812만CGT 발주에 불과해 수주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국내 조선사는 2018년 세계 수주 1위 탈환에 이어, 2019년 2년 연속 세계수주 1위,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카타르 LNG선 슬롯예약 계약 성사 등 저력을 보여줬다.

정부는 최근 조선 분야가 친환경·스마트화로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축척된 기술을 바탕으로 변화에 대응해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기여하거나 대·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해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9명에게 은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 했다.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로 초대형급(1만5000 TEU) LNG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기술을 토대로 카타르 LNG선 슬롯예약에 기여한 조민수 현대삼호중공업 전무에게 돌아갔다.

산업포장은 알루미늄 기반 LNG선 화물창 개발로 노르웨이선급(DNV)로부터 국내 최초로 인증을 획득하는 등 화물창 국산화의 기초를 마련한 우일국 대우조선해양 상무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가상모델) 기술을 활용한 4D 공정관리 시스템 개발·보급해 선박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 박진형 삼성중공업 센터장이 받았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발주가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고부가가치 선박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가 가능한 것은 우리 조선업계 기술력의 승리"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핵심기자재 국산화 등 친환경·스마트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의 초격차 유지, 글로벌 1위 위상을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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