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수능' 9월 모평 16일 시행…재수생 응시 줄었다

입력 2020-09-14 14:39 수정 2020-09-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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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ㆍ학원 동시 치러…온라인 시험도 가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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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졸업생(재수생)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모평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기관이 문제를 내는 마지막 시험인 만큼 '미니 수능'이라 불린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달 16일 전국 2099개 고교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수능 9월 모의평가를 동시에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9월 모평에는 지난해 9월보다 6만1877명 감소한 48만7347명이 응시한다. 재학생은 40만9287명이 응시해 지난해보다 4만9930명 감소했다. 재수생 등 졸업생은 7만8060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1만1303명 늘었지만 지난해 9월보다는 1만1947명 감소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수생 응시가 늘어날 것이라는 학원가의 예상과 다른 결과다. 다만 재수생 비율은 수능 때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예단하기는 어렵다. 지난해에도 9월 모의평가 재수생은 16.4%였지만 수능에선 28.3%로 늘었다.

9월 모평은 수능 준비 시험으로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같다. 채점된 성적표는 올해 수능 준비를 위해 애초 보다 이틀 앞당긴 다음 달 14일에 제공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자가 격리, 발열 등으로 시험실 입실이 불가능한 수험생들은 온라인 시험을 볼 수 있지만 응시생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300인 이상 대형학원이 문을 닫았으나 모의평가 당일엔 재수생이나 이른바 ‘n수생’들도 학원에서 대부분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된다.

실험실당 50명 이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학원의 경우 인근 시설 섭외 등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편 1교시 국어영역은 8시 40분부터 시작되며 10시까지, 2교시 수학 영역은 10시 30분부터 12시 10분, 3교시 영어 영역은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20분까지 4교시 한국사 영역 및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은 오후 2시 50분부터 4시 32분까지 치른다. 한국사 영역 시험 시간 종료 후 문제지는 회수되며 탐구영역 문제지 배부 시간이 10분간 주어진다. 사·과·직탐구 영역은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와 한문은 오후 5시부터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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