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 폐기물처리업체 불, 9시간 만에 꺼져…2억5000만 원 피해

입력 2020-09-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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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공단 소재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한때 경보령을 발령한 끝에 9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연합뉴스)
▲인천 남동공단 소재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한때 경보령을 발령한 끝에 9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연합뉴스)

13일 오후 인천 남동공단 소재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한때 경보령을 발령한 끝에 9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1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폐기물처리업체 선별장과 하역장 등 건물 1800㎡와 인접 건물 외벽 일부, 폐기물 선별기·압축기 등 장비가 타 소방서 추산 2억5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20여 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관 등 232명과 차량 등 장비 86대를 투입해 큰 불길을 잡았고 이날 오전 6시께 완전히 진화했다. 이는 최초 신고 접수 9시간 39분 만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재활용품 등에 붙은 불을 일일이 끄느라 완전 진압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폐기물처리업체 야적장에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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