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 60% 반대 통신비 2만원 지급, 실질적 도움 못 돼"

입력 2020-09-14 21:03 수정 2020-09-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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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출연…"정부·여당 굽히지 않으면 4차 추경 동의 없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9월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9월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정부ㆍ여당의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급안에 대해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이 지급안이) 실질적인 도움은 전혀 되지 못한 채 국가 재정에 엄청난 부담을 준다. 국민의 60%나 반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신비 2만 원 지급을 정부ㆍ여당이 굽히지 않으면 4차 추경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인가"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통신비 지급 대신 주장하는 전 국민 독감 예방접종은 백신 부족으로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백신을 많이 생산해놓은 나라들이 많아서 노력하면 다는 아니더라도 훨씬 많은 분량을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는 것에 대해서는 "자기들이 원하는 결론을 못 냈기 때문에 끌고 왔던 것"이라며 "국회에서 의결돼야 하는 특검은 민주당이 의석의 힘으로 반대해 안 될 것으로 생각하니 수사를 저렇게 마음대로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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